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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0-10-16 18:23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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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입원 기간 줄이거나 사망률 낮추지 못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600명이 넘는 환자가 이 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600명이 넘는 환자가 이 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렘데시비르 국내 투약 현황에 대해 "15일 기준 611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앞서 임상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이 약이 투여됐다.

우리 정부도 특례수입을 통해 이 약을 도입했고 지난 7월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처음 투약됐다. 국내에서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투약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로이터통신은 WHO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인 연대 실험은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
언제나 역할에 100% 몰입하며 이 작품 이전의 모습을 떠올리기 어렵게 만드는 배우 유재명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유재명은 15일에 개봉한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범죄 조직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신실한 인물로 항상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라고 말하는 인물 '창복'을 연기 했다. 불편한 다리를 가졌지만 입 만큼은 쉴새없이 부지런한 '창복'은 부족한 움직임을 재빠른 말로 보충했고 대사가 없는 '태인'(유아인 분)을 대신하여 상황을 해설하고 정리했었다.

'소리도 없이'는 열린 결말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유재명은 "충분한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영화다"라고 작품을 설명하며 "예상하지 못한 흐름을 가진 영화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 코로나 영향으로 극장가도 힘든데 오랜만에 색다른 매력의 영화를 보실수 있으실 것이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소리도 없이'에도 출연했지만 이미 올해 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었고, '비밀의 숲2'에도 특별출연하며 시즌 1부터 사랑받은 '이창준' 캐릭터를 등장하지 않고도 시즌 내내 떠올리게 했던 저력이 있는 유재명이었다. 이처럼 영향력 있는 작품 활동에 대해 유재명은 "마치 제가 전략적 행보를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혀 안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러며 "20살때 연극을 만나서 블랙홀에 빠져들 듯 연습장-극장-술자리만 오가며 20년 동안 예술의 매력에 빠져 살았다. 배우로 어떤 목표가 있거나 어떤 작품을 해야겠다는 계획 없이 주어진 작품에서 동료들과 한여름밤의 꿈처럼 작품을 만들고 다시 허물고 하다보니 배우 이재명이 된거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다. 목적과 동기는 분명해야 하지만 지금하는 작업이 마지막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다음 작품은 이게 끝나고 난 다음에 생각하는게 가장 현명한 것 같다"는 매끈한 화술로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이야기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매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고 최고의 감독이시다. 작품 전체를 보는 편. 부족한 건 보완하면 되니까 좋은점을 많이 보려한다. 작품마다 매력은 있는데 다행히 제가 다양한걸 할수 있게 생겨서 다양한 작품이 들어오는 것 같다."라며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이유를 겸손하게 이야기 한다.

'이태원 클라쓰'의 장회장 역할이 히트할거라 예상했었냐는 질문에 유재명은 "전혀 예상 못했다. 그 작품 한다고 했을때 주변에서는 반대했었다. 60대의 회장을 할 나이가 아니라는 이유였다."라며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 "저는 장회장이 외로워 보이는 인물이어서 매력을 느꼈다. 드라마에서 볼수 있는 '회장님'은 이미지가 견고한 성처럼 쌓여있는데 저만의 장회장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외로움, 숨결, 태도, 분장, 의상을 만들었다."라며 '박새로이'와 쌍벽을 이루며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안겨준 인물을 만들어간 이야기를 했다.

'비밀의 숲'은 어땠을까? "지금 제가 흰머리가 많은데 이창준을 연기할 때 흰머리가 다 올라왔다."라며 "너무 좋은 작품인데 잘하고 싶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고 나서 눈떠 보니까 저의 대표작이 되어 있더라."라며 작품을 위해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도록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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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캐릭터지만 시즌 2의 마지막회에 특별출연도 했었다. "저는 시즌 2도 출연하고 싶어서 감독님께 '살을 150키로 까지 찌울테니까 다른 역할을 줄수 없냐'고 농담도 했었다. 특별출연 요청 받았을때 부담스러웠다. 저의 출연이 작품의 결을 혹시나 해칠까봐 걱정됐지만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창준이 되려면 슈트를 다시 입어야 해서 며칠 남겨두고 살을 많이 뺐다."라며 에피소드도 이야기 해준다.

며칠 안에 살을 빼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유재명은 "제가 잘생긴 배우는 아니지만 키가 좀 커서 몸은 되게 괜찮은 배우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금방 찌고 금방 빠지는 편이라 10kg을 찌고 뺴는 건 일도 아니다. 지금부터 한 3일 정도 술 많이 마시면 '소리도 없이'에서 처럼 금방 부을 수 있다. '응답하라'에서도 살이 좀 쪄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살찌고 빼는게 힘들지 않다"라며 캐릭터 변신에 유리한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음을 이야기 했다.

이야기 할수록 자꾸 빠져들게 만드는 '화술'의 매력이 있는 유재명이었다. 물론 그의 배우로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도 멋있었지만 앞으로의 모습도 더 많이 기대되는 그는 "예전에 비해서 제가 맡은 롤이 커지면서 제 역할만 하면 되는걸 넘어서서 작품 전체를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만큼 인정 받아 기분이 좋지만 부담도 된다. 내것만 잘하는게 아니라 굵은 선을 긋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는게 지금 저에게 가장 큰 화두같다. 작품을 하는 건 사람과의 협업이다. 예의 지키며 소통하면서 같이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는 말로 연기 뿐 아니라 어른으로서도 감탄이 나오게 했다.

유재명, 유아인이 출연,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리도 없이'는 10월 15일 개봉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창업기업들 경영권 약화 걱정 없이
대규모 투자유치 길 열려

복수의결권 도입·행사 조건 깐깐
상장후 3년 최대 10년 활용 가능
보수·배당 결정때는 적용 못해

정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허용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비상장 벤처에 복수의결권 허용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 경영주에게 주당 최대 10개의 복수의결권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내 처음으로 ‘1주 1의결권’ 원칙에 예외를 인정하는 차등의결권이 도입되는 것이다. 창업자가 경영권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해주겠다는 취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투자 유치로 경영권을 위협받는 경우에 주주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거쳐 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복수의결권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수의결권 주식이란 주당 여러 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 유치로 창업주 지분이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잃는 경우 복수의결권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려면 주주총회에서 발행된 주식 총수 4분의 3의 동의를 받아 정관을 개정하고, 발행 수량·가격 등 주요 내용에 대해 역시 4분의 3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다음달 말까지 입법 예고한 뒤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상 벤처, 전체 中企의 1% 뿐…강소中企와 형평성 문제 제기도
정부가 처음으로 차등의결권 카드를 꺼낸 건 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이 희석되는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적용 대상은 정부의 벤처 인증을 받은 비상장 기업으로 제한했다. 중소기업계에선 벤처인증이 없는 혁신 강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사 선임·보수·배당엔 적용 안돼
복수의결권 도입은 벤처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스타트업이 대규모 외부 투자를 받을 때마다 지분이 희석돼, 기업 성장과 별개로 경영권을 고려해 투자 규모도 줄여야 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회사를 경영하는 창업주에게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되, 발행요건을 대규모 투자유치로 창업주 지분이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등의 경우로 제한할 계획이다. 복수의결권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거나 주식을 발행할 때 발행주식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복수의결권이 편법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상속·양도나 이사 사임 때에는 복수의결권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해야 한다. 상장 후에는 기본적으로 복수의결권주식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상장 이후 지분이 분산될 때 창업주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3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소수 주주와 채권자를 보호하기 위해 감사의 선임이나 해임, 이사의 보수, 이익 배당 등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선 복수의결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발행요건, 보유주주, 존속기간 등을 중소벤처기업부에 3개월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를 누락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벤처업계는 ‘환영’, 캐피털은 ‘우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창업자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게 돼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복수의결권 도입과 행사에 까다로운 조건들이 붙은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복수의결권을 받기 위한 ‘지분 30% 이상 보유 주주’ ‘누적투자 100억원 이상’ 등 요건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상장 전 투자 유치 규모나 창업주 지분 비율 등 규정은 이를 만족할 만한 벤처기업 수를 크게 줄여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사 선임이나 보수, 배당 등을 정할 때 복수의결권이 제한되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벤처업계 대표는 “창업자 입장에서 단기적인 수익이나 재정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경영을 해야 하는데, 복수의결권 행사가 상장 후 3년으로 제한되는 데다 보수·배당·정관변경 때엔 제한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업계에선 “기존 창업자에게 큰 혜택을 주게 되면서 잘못된 경영에 대한 견제기능이 약해지고,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효상 숭실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모든 벤처 창업주에게 일괄적으로 복수의결권을 줘서 투자자의 주주로서 영향력이 사라진다면 선뜻 투자하려는 VC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非벤처 중소기업은 소외
정부가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 일각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엔 360만 개 중소기업이 있다. 이 중 정부벤처인증을 받은 비상장 업체는 3만8000개 정도다. 복수의결권을 적용받는 중기는 전체의 약 1%에 그치는 셈이다. 정부로부터 벤처 인증을 받으려면 투자유치 경력, 연구개발, 기술평가보증 등에서 다소 까다로운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를 제작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제조기반 중소기업들이 플랫폼이나 서비스 업체들보다 더 많은 초기 투자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벤처인증기업에만 복수의결권 혜택을 주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에서 벤처인증을 하고 있는데, 벤처인증에 필요한 서류와 준비 기간도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강장형 이노비즈협회 본부장은 “이노비즈에도 기술 우위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은데 소외됐다”며 “혁신 중소기업과 벤처 간 형평성에 문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 복수의결권

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실제 보유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차등의결권의 한 종류다. 복수의결권이 있는 창업주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분 비율이 감소하더라도 1주당 여러 개의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창업과 벤처투자가 활발한 여러 국가에서 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안대규/김동현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빅히트, 22% 급락 마감... 20만원 가까스로 사수해
양일 매수 개인, 평가손실 -24%, 주당 6.3만원 손해
온라인서 '따상' 기대한 초보 투자자 한숨 이어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북을 치고 있다./2020.10.15.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지목되며 기대를 모은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멈출 줄 모르는 하락세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상장 첫날 4.44% 하락한데 이어 이튿날에도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주가가 수직 하강하며 양일 빅히트를 매수한 개인 투자자의 평균 손실률은 24%에 이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22.29% 급락한 2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세로 불안한 출발을 한 빅히트는 장중 내 고전하며 간신히 20만원 선을 지켜냈다. 불과 이틀 사이 고점(35만1,000원) 대비 15만원이 흘러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약 440만주, 9,500억원이다.

주가가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SK바이오팜(326030)·카카오게임즈(293490)의 선례를 보고 추가 상승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틀 간 개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가는 26만3,804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 한 주당 평균 평가 손실률과 평가 손실액 각각 24.00%, 6만3,304원이다. 전일 빅히트를 사들인 개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가는 29만6,413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평가 손실률은 32.36%(9만5,913원)이다. 전일 최고점인 35만1,000원에 거래된 물량도 64만주나 된다.



빅히트의 주가가 끝없는 내리막을 타면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서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지켜본 뒤 빅히트 투자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한 투자자는 ‘빅히트 주식 환불이 가능하냐’는 요지의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혼 자금으로 빅히트에 투자했다는 한 누리꾼은 “주식을 처음 사보았다”며 “아직 하루가 안 지났는데, 처음 매수한 사실을 입증하고 진정서를 넣으면 환불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매출 변수가 많은 엔터업종이라는 한계와 함께 밸류에이션 지적이 주가에 대한 부담을 높였다. 또 상장 초기 유통물량이 비교적 많았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가로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경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수가 28%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현재 9조~10조원을 지속 가능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과 향후 기관의 15일 의무보유확약 물량(20만5,463주)이 풀리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희망퇴직·정리해고자 선정하고 사업 축소…자유투어·NHN여행박사도 대규모 인원감축]


코로나19(COVID-19)로 고사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투어, NHN여행박사가 대규모 인원감축을 진행한 가운데 중견 여행사인 롯데JTB도 사업을 축소하고 구조조정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JTB는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퇴직자 67명과 정리해고자 32명에 대한 선정을 마쳤다고 공지했다. 해당 인원들에 위로금을 지급하고 추가 희망퇴직도 신청 받는다고 알렸다. 롯데JTB의 지난해 기준 종업원 수는 226명이다.

롯데JTB는 2007년 롯데닷컴과 일본 최대 여행기업 JTB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여행사다. 출범 당시 대기업이 해외 기업과 합작해 여행사업에 진출하며 관심을 모았다. 현재 롯데쇼핑과 JTB가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구조조정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등 부진한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절감 차원으로 바라본다. 최근 수년 간실적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올해 코로나 쓰나미까지 겹치며 버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롯데JTB는 지난해 339억원의 매출액을 냈지만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다른 여행사들과 마찬가지로 주요 사업인 인·아웃바운드에서 모두 개점휴업인 상태다.

최근 롯데JTB를 비롯, 업계 주요 여행사들의 인원 감축이 잦아지는 모습이다. 앞서 자유투어가 132명에 달했던 임직원을 올해 상반기 30명대로 줄였고, 이달 들어선 나머지 인원도 전원 휴직에 돌입했다. 지역 지점 뿐 아니라 서울 청계천 인근 본사 사무실도 정리하며 오프라인 영업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비교적 탄탄한 하드웨어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던 NHN여행박사 역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다. 직원 중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 7월부터 최소인원만 남기고 내년 1월까지 무급휴직에 돌입한 상태였지만 3개월여만에 감원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당초 올해 말이면 어느정도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관측됐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영업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간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어느정도 버텼지만 기대수익이 '제로(0)'인 상황에서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거리 패키지 여행에서 강세를 보인 참좋은여행도 모회사인 삼천리자전거가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한 것 역시 이 같은 위기와 무관치 않다.

한 중견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4분기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반등은 커녕 현재로선 최대한 버티며 회사를 존속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여행업이 외생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업종 특성 상 인건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견 여행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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