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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0-11-16 08:5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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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택배업 발전에는 ‘인력, 물류시설, 택배요금’ 중요
1인당 택배 이용 횟수 올해 60회 이상 전망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서울복합물류센터에 택배가 가득 쌓여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최근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목숨까지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자 정부가 하루 최대 작업시간과 심야배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대책을 급히 내놓은 가운데, 택배업계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유연화, 물류시설 규제 완화, 택배요금 인상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택배업 발전을 위해 3P(People, Place, Price)인 인력, 물류시설, 택배요금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유연화, 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 택배요금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업계, 정부 대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 부담도 생각해야"

앞서 정부는 택배사에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은 제한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5일 근무제를 확산하고 택배기사에 대한 택배사의 안전보건조치 의무도 법제화 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은 택배기사 과로 문제에 사회가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대책이 택배종사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제 비용을 집행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주5일제 도입으로 간선차량과 물류터미널 등의 운영이 멈출 수 있다는 점, 배송에서 식품 변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간선차량과 배송인력의 급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에는 일부 과도한 대책이 포함돼 있다"며 "소비자 피해와 투자 위축, 비용을 집행하는 기업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외국인 고용 확대·입지 규제 완화 등 필요

전경련은 인력 부문에서 택배 상·하차 작업 등에 외국인 고용 허가 및 인원 확대를 강조했다. 택배서비스는 주간에 집하된 화물을 다음날 배송하기 위해 당일 야간에 물류터미널에서 인력으로 직접 상·하차 작업을 진행한다. 이 작업은 노동 강도와 작업시간(저녁~다음날 아침) 때문에 내국인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업무로 알려져 있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정부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업종을 규정한다. 2019년 12월에 열린 제27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안건으로 택배업 상·하차 업무 등에 대한 외국인 고용 허가 여부가 검토됐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소비 확대로 택배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올해 말 개최될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고질적인 택배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9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택배이용횟수는 올해 63회 이상으로 전망됐다.

물류시설(Place) 부문에서 전경련은 택배분류시설 확충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심 내에서 화물을 집하하고 배송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택배분류시설 등의 확보가 필요하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차량기지 내 유휴부지 등에 택배분류 인프라를 마련하고 이를 택배업체에 임대하는 방식의 부지마련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경련은 수요에 비해 공급되는 부지가 제한적이고 실질적으로 부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경련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유휴부지 활용 계획에 맞는 관할관청의 조례 개정 등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녹지지역(그린벨트) 내 부지 확보가 가능하도록 건축법 등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택배요금(Price)에 대해서는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9년 총 택배물량은 27억9000만개로, 2018년 25억4300만 개에 비해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물동량은 2015년 이후 매년 10% 내외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택배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택배평균단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택배평균단가는 1997년 1박스 당 4732원을 정점으로 2018년에는 2229원까지 떨어졌다. 2019년에는 2269원으로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지만 올해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차별화된 택배서비스 개발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와 단가 인상이 필요하고 택배요금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의견수렴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택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물류시설 확충을 적시에 지원해 택배업계가 당면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 향상과 근로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kim@news1.kr

두산 최원준(왼쪽)-김민규.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는 2020년에도 팀 컬러 ‘미러클’을 향해 뚜벅뚜벅 걸음을 내딛고 있다. 가을 DNA로 중무장한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매년 그랬듯 깜짝 해결사가 나타나고 있다. 올 가을 두산 마운드의 조커는 최원준(26)과 김민규(21)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꿈꾸는 NC 다이노스도 스페셜리스트가 조커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두산의 국가대표급 좌타자들을 봉쇄할 임정호(30)와 김영규(21)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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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경기에 모두 구원등판해 2.2이닝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전2승제 시리즈였기에 김태형 감독은 선발자원이던 최원준을 핵심 셋업맨으로 기용했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KT 위즈와 PO에선 김민규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10일 2차전에선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13일 4차전에선 4.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하며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앞장섰다. 2차전 등판 후 “다리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던 김민규는 “이젠 적당한 긴장감을 느꼈다”며 한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크리스 플렉센-라울 알칸타라의 원투펀치 외에는 확실한 선발이 없는 두산으로선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김민규의 존재가 든든하다.


NC 임정호(왼쪽)-김영규. 스포츠동아DB


NC도 앞선 포스트시즌(PS)을 보며 조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 마이크 라이트, 송명기 등 4명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구창모와 라이트의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면면은 달라지지 않을 터. 이들의 뒤를 받칠 조커가 절실하다.

0순위 후보는 임정호다. 정규시즌 두산전 10경기에서 10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평균자책점(ERA) 0.90으로 극강이었다. 라인업 9명 중 최소 6~7명을 좌타자로 꾸리는 두산이기에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의 활약은 필수다. 여기에 시즌 중후반 선발진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줬던 김영규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부터 2년간 정규시즌 7경기(2선발)에서 2승1패, ERA 9.39로 아쉬웠지만 이동욱 감독은 정규시즌 기록은 참고일 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매년 그랬듯 가을은 조커의 계절이다. 누가 허리를 튼튼히 지키느냐가 KS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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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40)이 '맛있는 녀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01년 11월 서울로 상경한 뒤 공개코미디에 도전했고, 2008년 KBS 2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뽑히며 개그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 대한민국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던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그는 올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5년쨰 방송되고 있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로 사랑을 받는 동시에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유트브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으로 '근수저', '태릉이 놓친 인재' 등의 수식어를 얻었고, 이후 여성들의 생존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tvN '나는 살아있다'부터 여성 야구팀을 구성하는 프로그램 유튜브 '마녀들'에 출연하며 완전한 전성기를 맞은 상태다.

김민경은 특히 '운동뚱'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필라테스, 종합격투기 등의 운동에도 능숙하다는 것을 아렸고, 운동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이미지 변신까지 꾀할 수 있었다. 김민경은 특히 필라테스 등에 강점을 보이며 남다른 유연성과 근력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근수저'라는 신종 별명이자 부캐(부캐릭터)까지 손에 쥐며 호감 캐릭터로 단번에 올라섰다.

김민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많이 깼다고 했다. 그는 "사실은 못 먹는 음식이 많았다. 닭발이나 곱창, 곰탕, 선지 같은 음식을을 '맛녀석' 전에는 아예 먹지 않았다. 내장요리 자체를 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최애다'는 아니지만,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을 느끼면서 '맛있다'고 느낄 정도로 먹고 있다. 그래도 아직 힘든 음식도 있다. 내장 향이 강하게 있는 음식들을 못 먹는다. 내장탕이나 선지국, 순대국 같은 것들이 힘든데, 그거 말고는 '네가 못 먹어봐서 그런 거야'라는 말이 있어서 '우선 먹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걸 많이 이겨냈다"고 했다.

'맛있는 녀석들' 속 김민경은 노력 그 자체. 음식 자체를 연구한 흔적을 방송을 통해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김민경은 "매주 음식이 나오면 작가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하면서 '이거랑 이거 조합 좋은데'하기도 하고, 검색도 많이 해본다. 비슷한 음식을 위주로 검색하고 이야기하면서 '이런 거 먹어봤다'면서 얘기하고, 매주 같이 고민하고 얘기한다. 그런데 웬만한 팁은 다 비슷해서 정말 특별한 것이 아니면 본연의 맛이 제일 맛있는 것처럼 되더라"고 말했다.

멤버들과의 합은 '맛있는 녀석들'의 재미 포인트. 서로를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흐뭇함을 느끼는 중. 김민경은 "유민상 씨가 제 광고 수를 세고 있더라. '너 또 광고 들어가더라'면서 저한테 말해주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실 감독님들이 저를 많이 믿어주고 기다려주신 것도 있고, 항상 저에게 '너의 때가 올 거야. 너무 조바심 느끼지 말고,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라고 말씀도 해주셨다. 셋 다(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너무 바쁘게 광고도 찍고 얘기하는데, 제가 낄 자리가 없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자기들끼리 광고 어필을 할 때 저는 할 얘기가 없더라. 다들 잘 나가서 좋고 부럽다고 했는데, 질투는 없었다. 그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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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그런데 '운동뚱'을 하면서 제 인생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고, '타이밍은 다 돌아가는거야 민경아'라고 하셨는데, 그 타이밍이 지금 와서 너무 감사하고, 절 기다려준 것도 감사하다. 역시 어른들 말씀은 잘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저희는 넷 다 가족 같아서 '나는 이런 프로그램 힘들어서 고민이야'라고 하면 '무조건 해'라고 한다. 고민이 있으면 무조건 얘기하고, 막히는 게 있으면 상담을 하라고 한다. 그러면 (김)준현 선배가 얘기를 해주고, (문)세윤이가 쫄보라 같은 성격인데 '누나도 할 수 있어. 뭐든 부딪혀 봐'라고 해준다. (유)민상 선배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이런 게 고민이야'하면, '뭐 그런 것까지 고민해'라고 얘기해준다"며 '맛녀석'들과의 우정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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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도 김민경에게 새로운 '힘'을 준 프로그램. 김민경은 "처음에 어떤 프로그램인지 얘기를 듣고는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 미팅에 가서 감독님께 '저 잘라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제격이라고, 좋아해주시더라. 그런데 촬영에 갔을 때 상상했던 것과는 정말 달랐고, '나 정말 너무 편하게 살았구나', '이렇게 고생 안하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제가 혼자 가거나 그랬다면 도망을쳤을 거다. 프로그램의 설정이 재난이 닥쳤을 때 헤쳐나가는 건데, 저는 사실 너무 힘드니까 '살아남지 못할 거라면, 그냥 편하게'이런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옆에서 너무 '파이팅'을 외쳐주니 내가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이런 상황이 닥치면 나 혼자면 피하겠지만, '내가 이 사람을 구해야 하고 이끈다면'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바꾸게 해준 프로그램 같다"라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직격타를 맞은 곳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항공 여행업계이고요. 어려워진 회사의 자구책으로 직원들 휴직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는 것도 이제 끝나서 다음달부터는 직원들이 아예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투어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완전 무급 휴직'에 돌입합니다.

지난 6월, 이미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그동안은 정부 지원금으로 기존 60% 정도의 월급 지급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정부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이 끝납니다.

이에 내년 3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월급이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현재 하나투어는 전체 직원의 10%가량만 남겨 운영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의 여파로 여행업계 전반의 시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NHN여행박사는 직원 290명 중 220명가량이 희망퇴직을 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도 300여 명인 여행 부문 직원 중 3분의 1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투어 측은 희망퇴직 등 감원을 전제로 하는 구조조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행업 시장 상황을 주시한 뒤, 내년 4월부터는 유급 휴직 전환 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전다빈 기자 (chun.dabin@jtbc.co.kr) [영상편집: 강한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서울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처럼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 대한 의힘)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를 취재하는 언론의 태도를 비판한 것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언론관이 천박할 뿐 아니라 철저히 자기중심적”이라고 조 전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을 과도하게 취재하면 광견 언론이고, 윤 총장 일가를 점잖게 취재하면 애완견 언론이라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똑같은 논리라면 조국 사태나 울산시장 선거사건 때 타 언론에 비해 현저하게 보도를 축소했던 친여권 언론도 그럼 애완견이 된다”며 “채널A 사건을 사기전과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과 짜고 함정 취재한 모 방송사는 그럼 광견이 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언론을 광견과 애완견으로 규정하는 건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조국을 욕하니까 광견이라면, 조국을 편드는 언론은 그럼 애완견이냐? 이같은 언론관 자체가 매우 비민주적”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김 교수는 “조국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본인이 만든 보도준칙이 적용돼 피의사실 공표가 절제되는 게 옳다면, 군소리 말고 재판이나 성실히 임하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공인이었던 사람이 언론에 노출되는 건 멍에이자 숙명인 것을, 지금까지 두고두고 고소하고 비난하고 아직도 입안에 소태처럼 쓰다고 화내고 있으니. 참 속 좁고 좀스럽다”고 일갈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그리고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언론은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옳은 일이며 이렇게 가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지난해 이른바 ‘조국 사태’를 회상하며 “입안이 소태처럼 쓰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언론이 윤석열 총장, 나 전 원내대표에겐 다음과 같은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자택 입구에서 새벽부터 심야까지 진을 치고 있지 않으며,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로 온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지도 않는다”며 “외출하는 또는 등산가는 가족 구성원에게 돌진해 질문을 퍼붓지 않으며, 버스에까지 따라 타서 카메라를 들어대고 질문을 퍼붓지 않는다”고 적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아파트 보안문을 통과하여 계단 아래 숨어있다가 귀가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으며, 가족 차량 이동 시 취재 차량을 몰고 추격전을 벌이지 않는다”며 “검찰청 주차장 입구 등에서 대기하다가 카메라 세례를 퍼붓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친 묘소를 찾아서 묘비를 찍어 올리지도 않는다”고도 적었다.

조 전 장관은 또한 “언론의 이런 얌전한 취재 기조가 다른 공인, 특히 진보진영 공인에게도 적용될까? 아닐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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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덧붙여 조 전 장관은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처럼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며 “자사 사주의 범죄나 비리에 대해서는 ‘무(無)취재’는 물론이고, ‘회장님, 힘내세요!’를 외친다”고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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