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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1-11-22 10:51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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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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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점 70 vs 70.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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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리그1 우승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다. 전북 현대 쪽으로 기운 듯 보였던 무게의 추. 울산 현대가 균형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오세훈의 멀티골과 이동경의 버저비터골까지 묶어 홈에서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전날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울산은 지난 6일 열린 전북전과의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일류첸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충격이 컸다. 울산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1위 전북과 2위 울산의 격차는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종착역까지 단 세 경기 남은 상황. 울산의 우승 가능성은 그렇게 희미해지는 듯했다.파워볼실시간

2주 간의 휴식기. 울산은 차분히 다음을 준비했다. 홍 감독은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울산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마음을 다잡고 나섰다.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승격팀' 제주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6경기에서 완벽한 공수 밸런스(17골-7실점)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7골-무실점 퍼펙트 2연승을 기록했다.파워볼게임

뚜껑이 열렸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0-0 팽팽하게 맞섰다. 울산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후반 9분 윤빛가람의 컴퓨터 패스를 오세훈이 선제골로 완성했다. 울산 팬들은 환호했다. 제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울산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경기는 1-1 동점.

결승골을 향한 치열한 싸움. 더 간절했던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46분 이동준의 패스를 오세훈이 결승골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제주는 총공세에 나섰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카드를 연거푸 꺼내들며 치열한 수싸움이 나섰다. 승리의 여신이 울산을 향해 웃었다. 울산은 상대 공격을 잘 넘긴 뒤 역습에 나섰다. 이동경이 달렸다. 단박에 제주 진영으로 달려가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울산이 3-1로 점수를 벌린 순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그렇게 울산이 3대1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파워볼사이트

울산이 홈에서 우승의 불씨를 살린 그때. 반대로 전북은 고개를 숙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전북은 0-2로 밀리던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 수원FC의 정재용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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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울고, 울산이 웃으며 두 팀의 승점은 나란히 70점이 됐다. 다만,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67골)이 1위에 랭크됐다. 울산(62골)은 2위를 유지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축구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두 경기 남았다. 뒤이어 열리는 남은 경기 다 승리해야 한다. 패배의 아픔을 씻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남은 두 경기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 믿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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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실점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게 승리 요인이다. 두 경기 남았다. 지금처럼 조급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승리하면서 다득점을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하지만 먼저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다득점은 그 다음이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파워볼사이트

전북은 28일 대구FC(원정)-12월5일 제주 유나이티드(홈)와 격돌한다. 울산은 28일 수원 삼성(원정)-12월5일 대구FC(홈)와 격돌한다.

한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대구FC가 수원 삼성은 2대1로 제압했다. 3위 대구(승점 55)는 4위 제주(승점 51)와의 격차를 벌리며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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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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