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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0-08-01 09:29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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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두 후보 충돌, 영호남 갈등 비화 우려"…가덕도 신공항은 모두 찬성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가 31일 부산 MBC 주관TV 토론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평가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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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후보가 31일 부산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31 ccho@yna.co.kr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노 전 대통령에 날을 세운 점을 공격했다. 부산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정부를 향해 '군사독재보다 더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정권'이라고 했다"며 "정치적 위치에 따라 독한 평가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절박한 마음을 야당 원내대표로서 표현한 것이지만 대척점에만 서있지는 않았다"며 "이해찬 총리 지명에 좋은 인사라는 논평을 내 당내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다만 "지역구민의 생각이 있어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틈을 파고 들어 "대통령 후보자는 전 정권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에 대선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긴장이 발생할 여지가 많고 열린우리당도 대선에서 실패했다"며 "굳이 당 대표에 나올 이유가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이 후보는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졌다"며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는 것은 책임 있는 처신일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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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후보가 31일 부산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 토론하고 있다. 2020.7.31 ccho@yna.co.kr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기반 지역이 호남과 영남인 점을 지적하며 "세게 부딪히는 면은 자칫 과거 영호남 갈등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의 지역 안배를 다시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답변 시간이 초과돼 의견을 밝히지 못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 서울·부산시장에 대해 이 후보는 "몹시 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며 "공천 시기를 앞당기라는 박 후보의 제안은 가치가 있으며, 당소속 의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청년·여성 위원, 원외 위원장 중심의 전담기구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과잉유동성을 산업자금으로"(이 후보),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공급"(김 후보), "로또분양 막는 기본주택"(박 후보)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관문공항으로는 "가덕도가 적절하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2vs2@yna.co.kr
(끝)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진경진 기자] [[월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 앞에 거대한 불안의 벽이 놓여 있다. 금값은 뛰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진다. 11월 대선을 보자. 선거는 더욱 더 지저분해지고 있다. 이게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라." (글렌 앨런 소속 켄트 엔겔크 수석전략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시에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던졌다. 바로 '대선 불복'이다. 앞서 가능성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를 위한 포석을 놓은 건 처음이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우편 선거의 조작 가능성을 들어 대선 연기를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대선 결과를 부정한다면 미국은 전대미문의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트럼프 "대선 연기" 뜬금포…'대선 불복' 명분 쌓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우편 투표를 실시할 경우 2020년 (11월3일) 대선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한 사기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미국에 매우 곤란한 상황을 가져올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투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한다면?"이라고 썼다.

우편 선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선을 미루는 방안을 제안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대선 연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안은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표심 경쟁에서 크게 밀리자 지지율 역전을 꾀할 시간을 벌려는 속셈이다. 동시에 최근 가능성을 내비친 '대선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용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을 연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편 선거에는 문제가 있다"며 "모두가 우편 선거의 문제를 안다. 모른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우편 선거에서 사람들이 보낸 투표 용지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선거가 의미가 없어진다"고 했다.

그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뚜렷한 근거 없이 우편 선거에 조작의 위험이 크다는 주장을 펴왔다. 통상 미국에선 우편 선거가 젊은층이나 흑인 등 소수인종의 투표율을 높여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뜩이나 지지율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크게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우편 선거보다 현장 투표 방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50.1%로 트럼프 대통령(41.7%) 보다 8.4%포인트 높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

상·하원 동의해야만 대선 연기 가능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미국 연방법상 4년마다 실시되는 미국 대선일은 '11월 첫째 월요일이 있는 주의 화요일'로 규정돼 있다.

이를 바꾸려면 상·하원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지지율에서 앞선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하원을 통과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심지어 집권 공화당도 대선 연기에 부정적이다. 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 날짜는 고정불변(set in stone)"이라며 "과거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거는 열렸다"고 했다.

만에 하나 대선이 미뤄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되는 건 아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어떤 경우에든 2021년 1월20일 만료된다.

만약 이때까지 대선이 치러지지 않는다면 대통령직 승계 절차가 시작된다. 다음 순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지만 대통령과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하원의장이 대통령 직을 넘게 받게 된다.

리처드 필데스 뉴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남북전쟁 중에도 선거를 연기한 적이 없다"며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전쟁도 대선을 막을 수 없었는데 코로나19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부정선거' 주장하며 대선 불복 가능성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거론한 것은 대선 불복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우편 선거 조작을 막기 위해 대선 연기를 제안하는 등 노력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결국 부정 선거가 치러졌다고 주장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두고봐야 한다. 난 그냥 '예'나 '아니오'로 답하지 않겠다"며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난 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나는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김동석 미국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미국의 각 지역 대선은 주지사들이 주관하는데, 지난 대선과 달리 현재 대부분 경합주들의 주지사들이 야당인 민주당 소속이란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삼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행정명령으로 개표를 중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점거한 채 재선거를 요구하며 장기 소송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이 코로나19 사태로 70여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2/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미끼란 해석도 나온다.

버지니아대의 카일 콘디크 선거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형적인 접근법을 따르고 있다"며 "그가 의회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대선 연기를 제안한 것은 오늘 아침의 형편없는 GDP 수치에서 화제를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미국 2분기 33% 역성장…70여년만에 최악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내린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올랐다. 미국 경제가 70여년 만에 최악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실업자가 2주째 늘었다는 소식이 증시를 짓눌렀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5.92포인트(0.85%) 내린 2만6313.6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2.22포인트(0.38%) 하락한 3246.2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4.87포인트(0.43%) 오른 1만587.81에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중에선 MS만 내렸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0.8% 하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2/4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전 분기 대비 32.9%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감소치 34.7%(다우존스 기준)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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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센그룹의 데이빗 반센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경제지표는 과거를 보지만 주식시장은 미래를 본다"며 "시장은 현재보다 미래가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이 바라보이는 뉴저지주의 허드슨강변

美 신규 실업자 143만명…코로나 재확산에 2주째 증가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7월 19일~2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3만건으로 전주(142만건)보다 약 1만건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51만건(마켓워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추는 결과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지역이 재봉쇄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오다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금값, 9거래일 만에 하락…WTI 40달러선 붕괴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펼치던 국제 금 가격은 9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0달러(0.6%) 내린 19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했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5달러(3.3%) 떨어진 3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WTI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밑돈 건 지난 9일 이후 약 3주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14분 현재 배럴당 51센트(1.2%) 하락한 43.24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한 92.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중국에 정보 유출 가능성' 논란으로 급성장에 제동 걸려

트럼프, 틱톡 제재할까…미중관계 갈등 격화 우려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15초. 500억달러.

세계 젊은이들의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든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에 따라붙는 말이다.

틱톡은 15초짜리 영상 혁명을 일으키며 최근 500억달러(60조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틱톡 덕분에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이미 몇 달 전에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8억명에 이른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현존 세계 최고 인기 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틱톡을 내려받은 사람은 지난 6월에만 8천7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2.5%나 늘었다.

틱톡은 중국 소셜미디어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짧은 동영상 붐을 일으켰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아성마저 위협하는데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틱톡을 모방한 서비스 '릴스'를 준비 중일 정도다.

그러나 틱톡은 중국 앱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졸지에 동네북처럼 두들겨 맞고 있다.

틱톡 앱 다운로드 1·2위 국가인 인도와 미국에서 퇴출당하거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무력충돌 이후 안보 문제를 이유로 틱톡을 포함한 59개 중국 앱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인도에서 6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은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신냉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양국은 무역부터 코로나19, 홍콩·대만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대한 미국의 향후 조치와 관련해선 "우리는 틱톡을 살펴보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법무부에 틱톡이나 줌 같은 중국 앱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조시 하울리는 틱톡이 "사람들 스마트폰 속에 있는 트로이의 목마"라고 말했다.

가장 큰 우려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받으면 데이터를 제공할 수밖에 없으며 중국 정부가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협박 등에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중국의 관련 법에는 '개인이나 기업은 정부의 정보 활동에 협조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또한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듯이 중국도 미 대선에서 틱톡 등을 이용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페이스북이 여론에 큰 힘을 미치듯이 틱톡도 미국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봉쇄령을 내린 것처럼 틱톡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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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화웨이와 함께 미국의 기술 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상징하기도 한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CFIUS는 틱톡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기업에 팔도록 강제할 수도 있다.

상무부가 틱톡을 거래금지 기업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애플이나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제거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관측된다.

하지만 화웨이와는 달리 틱톡은 수많은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제재는 이용자들의 큰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틱톡에 대한 제재는 최근 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받으며 극한 대립을 했던 미중 관계에 새로운 뇌관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틱톡 조사와 관련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의 동맹국 사이에서도 틱톡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일본에서도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이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중국 앱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지난달 호주 정부가 틱톡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 등의 견제로 급성장에 제동이 걸리자 최근 디즈니 출신을 CEO로 영입하는 등 중국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틱톡은 런던 등지로 본사를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이 중국 기업이라는 딱지를 벗고 도약할지 아니면 미중 갈등 속에 희생양이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kim@yna.co.kr
늙으면 병들고 고통… 인생은 다 그런거?
“잘못된 생각” 거부… 노화 패러다임 뒤집어
심장병·치매·암은 질병 아닌 노화의 증상… ‘후성 유전적 잡음’ 원인 잡으면 회춘 가능
저자 “백신 맞듯 노화 막는 접종 시대 올 것”… 운동·소식 등 장수 위한 생활습관도 제시


세계 최고 노화 연구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는 “많은 이들이 늙어감을 부정하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일, 인간 본성과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모든 생각이 틀렸다. 노화는 정상이 아니라 질병이며 이 병은 치료 가능하다. 지연하고 중단하고 역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게티이미지뱅크
“100세까지는 사셔야죠!” 흔히 우리가 아는 주변 어르신에게 이런 장수 덕담을 건네면 십중팔구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한다. 과거보다 크게 발전한 의료기술, 높아진 생활수준에도 불구하고 이런 답변이 나온다. 그간 주변에서 노년이 아름답지 못한 이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많은 이가 산소호흡기와 온갖 약물, 엉덩뼈 골절과 기저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수술, 의료비 등으로 고통을 겪다 삶을 마감한다. 생의 마지막 모습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것이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정상”이고 “인생은 원래 다 그런 거”라고 여긴다.

‘노화의 종말’ 저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사진) 박사는 그런 관점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더 젊게 더 오래 살 수 있고,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을 더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노화와 질병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블라바트닉연구소의 유전학 교수이자 하버드 폴 F 글렌노화생물학연구센터 공동 소장,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노화연구실 책임자로 노화와 유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노화의 종말’은 그의 25년 장수 연구를 총결산해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이는 역작이다.

책에 따르면 바로 노화 자체가 질병이다. 심장병, 치매, 암 같은 것은 질병이 아니라 더 큰 무엇, 즉 노화의 증상일 따름이다. 서양 의학계는 지난 세기 동안 노화보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있다고 믿으며 그 원인 파악에 매달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 증상, 외상 원인 목록인 ‘국제질병분류’는 1893년 처음 발간 때 항목이 161가지였지만 지금은 1만4000가지가 넘는다. 이처럼 노화를 질병과 분리하는 관점은 진실을 못 보게 한다.

책에서 알려진 노화의 징표들로 DNA 손상, 텔로미어 마모, 후성유전체 변화, 단백질 향상성 상실, 영양소 감지능력 혼란,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노화세포 축적, 줄기세포 소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들에 모두 대처해도 최대 수명은 결코 늘리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A 싱클레어
DNA는 끊임없이 손상된다. 우리 46개의 염색체 각각은 DNA를 복제할 때마다 하루에 2조번 넘게 끊긴다. 거기다 자연 방사선, 화학물질, 병원의 엑스선과 CT에도 끊긴다. 문제는 후성 유전인자가 이 손상을 복구한 뒤 원래 유전체로 돌아가지 않는 데 있다. 그러면서 엉뚱한 때와 장소에서 엉뚱한 유전자가 켜지며 그 결과 세포는 정체성을 읽고 기능 이상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 혼란을 저자는 ‘후성 유전적 잡음’이라 부른다. 그는 피아니스트(후성유천제)가 그랜드 피아노(유전체)의 건반(유전자)을 실수로 계속 잘못 눌러 연주회를 망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후성유전적 잡음이 우리가 늙고 병드는 이유이자 갖가지 노화의 징표가 나타나는 원인이다.

저자는 혁명적 첨단기술의 마법 같은 세계도 알려준다. 좀비 같은 노화세포만 찾아 죽이는 노화세포제거제, 우리 유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정크 DNA와 그 잔재 화석을 제거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우리 세포와 몸을 완전히 재설정해 말 그대로 회춘시키는 노화 예방 백신과 세포 재프로그래밍, DNA 서열 분석과 생체표지추적으로 대표되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3D 프린팅 맞춤 신체기관 생산 등의 발전 과정, 과학적 메커니즘, 실제 적용 사례, 미래의 가능성을 생생히 설명한다.

SF 소설처럼 들리지만 그가 상상하는 미래에 관한 설명이다. 30세가 되면 사람들은 일주일 단위로 유전공학적으로 특수 처리한 바이러스 주사를 세 차례 맞는다. 이 바이러스는 소수의 유전자들(세포 재포로그래밍 인자들)과 그 유전자를 켤 수 있는 안전한 스위치(약물이나 분자)로 구성된다. 40대 중반에 노화가 나타나면 한 달간의 약물을 투여해 재프로그램 유전자를 켠다. 그러면 몸이 회춘 과정을 겪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 소설의 벤저민 버튼처럼 점점 젊어져 20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시점에서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재프로그래밍 인자들을 끈다.

생물학적·신체적·정신적으로 20년은 더 젊어지지만 지식과 지혜 기억은 그대로다. 그 상태로 통증, 암, 심장병 걱정 없이 수십 년을 보내다가 노화증상을 보이면 또다시 회춘 과정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 여기겠지만 싱클레어 박사 연구팀은 생쥐실험에서 재생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시신경을 재프로그래밍으로 복원해 냈고, 암 치료에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요법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아기가 각종 백신 접종을 받듯 노화를 막는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 이한음 / 부키 / 2만2000원
저자는 생활습관 측면에서는 ‘적게 먹기’ ‘육식 줄이기’ ‘운동하기’ ‘편안한 온도에서 벗어나기’ 같은 라이프스타일 개선법을 제시한다. 그중 저아미노산 식단, 간헐적 단식,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저온 노출 등을 특별히 지목하면서 왜 이 방법들이 건강과 장수에 가장 효과적인지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밝혀 준다.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는 “노화 연구의 최전선에 선 학자가 지난 100년 동안의 노화 연구의 역사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수명이란 관점에서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고찰한다는 데 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노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고 추천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중국에 정보 유출 가능성' 논란으로 급성장에 제동 걸려

트럼프, 틱톡 제재할까…미중관계 갈등 격화 우려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15초. 500억달러.

세계 젊은이들의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든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에 따라붙는 말이다.

틱톡은 15초짜리 영상 혁명을 일으키며 최근 500억달러(60조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틱톡 덕분에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이미 몇 달 전에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8억명에 이른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현존 세계 최고 인기 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틱톡을 내려받은 사람은 지난 6월에만 8천7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2.5%나 늘었다.

틱톡은 중국 소셜미디어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짧은 동영상 붐을 일으켰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아성마저 위협하는데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틱톡을 모방한 서비스 '릴스'를 준비 중일 정도다.

그러나 틱톡은 중국 앱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졸지에 동네북처럼 두들겨 맞고 있다.

틱톡 앱 다운로드 1·2위 국가인 인도와 미국에서 퇴출당하거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무력충돌 이후 안보 문제를 이유로 틱톡을 포함한 59개 중국 앱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인도에서 6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은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신냉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양국은 무역부터 코로나19, 홍콩·대만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대한 미국의 향후 조치와 관련해선 "우리는 틱톡을 살펴보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법무부에 틱톡이나 줌 같은 중국 앱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조시 하울리는 틱톡이 "사람들 스마트폰 속에 있는 트로이의 목마"라고 말했다.

가장 큰 우려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받으면 데이터를 제공할 수밖에 없으며 중국 정부가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협박 등에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중국의 관련 법에는 '개인이나 기업은 정부의 정보 활동에 협조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또한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듯이 중국도 미 대선에서 틱톡 등을 이용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페이스북이 여론에 큰 힘을 미치듯이 틱톡도 미국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봉쇄령을 내린 것처럼 틱톡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은 화웨이와 함께 미국의 기술 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상징하기도 한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CFIUS는 틱톡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기업에 팔도록 강제할 수도 있다.

상무부가 틱톡을 거래금지 기업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애플이나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제거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관측된다.

하지만 화웨이와는 달리 틱톡은 수많은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제재는 이용자들의 큰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틱톡에 대한 제재는 최근 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받으며 극한 대립을 했던 미중 관계에 새로운 뇌관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틱톡 조사와 관련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의 동맹국 사이에서도 틱톡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일본에서도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이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중국 앱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지난달 호주 정부가 틱톡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 등의 견제로 급성장에 제동이 걸리자 최근 디즈니 출신을 CEO로 영입하는 등 중국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틱톡은 런던 등지로 본사를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이 중국 기업이라는 딱지를 벗고 도약할지 아니면 미중 갈등 속에 희생양이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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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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