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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1-01-11 10:44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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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가 ‘액티브 시니어’로 선정한 양병선(69·왼쪽 사진) 회원과 송영심(64) 회원의 화보. 양 씨는 35년간 직업군인 생활을 마치고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으며, 대가족 살림을 꾸리는 주부 송 씨는 8년째 드럼을 배우는 중이다. AK플라자 제공


③ 소비 주축으로 부상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외모·건강·자기계발 분야 관심

안마의자·스타일러·차 구입 등

작년 관련시장 125조규모 성장

디지털 기기 사용에도 익숙한편

유튜브 등 통한 여가 활동 즐겨

온라인·모바일 앱 구매도 활발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이모(67) 씨는 성인 자녀들을 모두 분가시킨 후 부인과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고 있다. 자녀들의 짐이 있던 공간은 이 씨 부부가 그동안 사고 싶었던 안마의자와 스타일러 등으로 채워졌다. 이 씨는 15년간 타던 차도 처분하고, 평소 눈여겨 봤던 수입차로 바꿨다. 이 씨는 주말이면 부인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즐긴다.

#송영심(64) 씨는 살림을 꾸리는 주부이자 드럼 연주자다. 남편의 권유로 백화점 드럼 강좌를 통해 드럼 스틱을 잡기 시작한 지 벌써 8년이 넘었다고 한다. 손주에게 드라마 OST를 연주해주기도 한다. 백화점 주요 고객이기도 한 송 씨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한 ‘부캐(부캐릭터·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로 활동하는 것)’ 찾기 이벤트에도 선정돼 화보도 촬영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새로운 소비·여가 주축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란 버니스 뉴가튼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가족 중심의 소비패턴이 자기계발, 패션, 미용 등 자기중심으로 변화하는 점을 포착했다. 이 씨와 송 씨의 사례가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한다. 액티브 시니어는 소비와 여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일반적인 노년층을 지칭하는 ‘실버 세대’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기업들은 외모나 건강관리, 여가·문화 활동 등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핵심 소비자’ 층으로 구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시장이 약 125조 원 규모로 성장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6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하모(67) 씨는 자녀를 모두 해외로 보내고 부인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매월 연금 약 300만 원을 받아 생활하는 하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쇼핑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주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근처 마트도 잘 나가지 않고 집에서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을 즐겨 한다”고 말했다.

하 씨와 같은 5060세대가 코로나19로 기존 마트나 슈퍼,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 중인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기준 5060세대 주문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흐르면서 온라인에 익숙하면서도 자기 취미 생활을 즐기던 40대가 50대 세대로 유입되는 효과도 크다”면서 “현재 40대, 50대가 다시 50대, 60대가 되면 액티브 시니어 시장은 더욱 커지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의 핵심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를 잡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5060세대를 위한 모바일 전문관을 개설했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의미인 ‘웰 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젊고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와 명품 등을 내세웠다. 로봇 청소기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강조한 일명 ‘편리미엄’ 상품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시니어 특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시니어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전통 유통업계에서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단순한 제품 판촉이 아닌, 그들의 문화에 스며들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 이벤트’를 실시해 액티브 시니어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는 지난해 인생 제2막을 그려 나가는 고객 3명을 선정해 화보 촬영 이벤트인 ‘부캐’ 찾기를 진행했다. 사례에 소개된 송 씨와 35년간 직업군인으로 살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양병선(69) 씨의 모습이 화보에 담겼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층 확보를 위해 마련했던 이벤트로, 올해도 다양한 소통을 위한 마케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소비와 여가 소비에서도 주축으로=액티브 시니어들은 디지털 소비와 여가 소비에도 적극적이다. 앞선 사례의 이 씨는 기원에 나가지 않고 모바일과 PC 온라인을 통해 취미인 바둑을 둔다. TV로는 넷플릭스를, 모바일로는 유튜브 영상을 즐겨본다. 디지털 기기 소비가 두렵지 않다고 했다. 이 씨는 “시대에 뒤처지면 오히려 이 나이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것을 누릴 수 없어 손해라는 생각에 자식들이나 주변의 젊은 세대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을 자주 물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다 보니 모바일 앱을 통한 상품 주문에도 적극적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50대 이상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기준으로 쿠팡앱 사용자는 2019년 275만여 명에서 2020년 414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50대 이상의 11번가 앱 사용자 수도 2019년 142만여 명에서 2020년 165만여 명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로 구분할 수 있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쇼핑 관련 앱 사용이 늘었는데 코로나19 영향도 있겠지만 이들 세대가 디지털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20)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특별한 조건을 제시할 전망이다.

홀란드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8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다수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홀란드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홀란드는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리그에서 13골 2도움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역시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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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에 벌써부터 차기 행선지로 다양한 팀들이 언급되고 있다. 맨유, 레알은 꾸준히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홀란드를 낙점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지난 12월 초 "펩 과르디올라는 시즌이 끝난 뒤 대대적인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다. 홀란드도 계획의 일부분이다. 홀란드는 2021-22시즌 종료 후 발동되는 6,870만 파운드(약 1018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여름 곧바로 홀란드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수월한 협상을 위해 제이든 산초의 '셀-온 조항' 제거를 제시할 전망이다. 셀 온 조항은 산초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일부를 맨시티가 지급 받는 조항이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맨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바 있다.

현재 산초의 계약에 삽입된 셀 온 조항에 따르면 이적료의 15%를 맨시티가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파운드(약 1,78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약 1,800만 파운드(약 267억 원) 정도를 맨시티가 가져가게 된다.

1,800만 파운드도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시티는해당 조항을 삭제 혹은 변경하는 대신 도르트문트와 홀란드 이적 협상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 산초는 여전히 맨유의 영입 목록에 올라 있으며 첼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북도 소방본부, 지난해 7월부터 ‘119아이 행복 돌봄터’ 운영해 도민들부터 호평



“119에서 하는 사업이라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경북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62명이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이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사유별로는 휴원·휴교, 출장·야근, 질병·상해 순으로 나타났고 시기별로는 7~8월, 12월 등 방학 기간 중에 돌봄 신청이 집중됐다.

119돌봄터를 이용한 맞벌이 가정 이용자 A씨는 “갑자기 야근을 하게 돼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아이를 맡기게 됐다”며 “119에서 하는 사업이라 믿고 맡길 수 있었으며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이를 2~3시간 정도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119아이행복 돌봄터 포스터를 보고 상담 후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저 출산 극복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도내 2개소(경산·영덕소방서)에서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 대상은 만 3개월∼12세 아동이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 대상은 만 3개월∼12세 아동이다. 여성의용소방대원이 맡겨진 아이를 돌 보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돌봄터 신청은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야근, 집안의 애사, 휴원(교) 등 자녀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로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는 돌봄터 운영을 위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35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을 선발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1년 동안 운영 실적 등을 지켜본 이후 돌봄터 운영을 확대할 것 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양육자의 질병, 상해 등 긴급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119 또는 해당 소방서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북소방도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서리풀 논평] 불평등과 차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민건강연구소 ]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으면서 온갖 묵은 문제와 새로운 문제가 터져 나온다. 본래 별다른 대책이 없던 문제는 물론이요, 나름대로 대응체계가 있던 문제들도 '모든 것'이 소진되어 여력이 없어 보인다.

급한 대로 새로 투입하고 배치하는 수밖에 없다. 진작 한계에 이른 이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지 말라. 벌써 다 돌려쓴 후라 남은 것이 없는데, 없는 것을 더 내놓으라 강요할 일이 아니다. 공권력과 자원을 독점하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

인력, 노력, 자원, 시간이 부족할 때는 반드시 불평등, 차별, 방치, 사각지대가 생기고 넓어지지는 법, 그런 일이 한꺼번에 쏟아질까 두렵다. 참을 수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로 문제가 생겨야 비로소 쳐다보게 되는 사건들이 그 조짐이다.

코로나 시기 가장 대규모로 드러난 사각지대는 노인과 요양시설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이번 겨울 대유행의 피해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두드러진다. 놀랄 일도 아니다. 그 위험을 모르던 데가 아닌데도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은 그만큼 미리 대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다인실에서 침상 간격이 2미터 이상 거리를 둔 요양병원은 어느 곳도 없습니다. 대부분 1미터 이내의 침상 간격을 두다 보니 환자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데다…"(☞ 관련 기사 : 2020년 12월 17일 자 '방역 '사각지대' 요양병원…감염 무방비')
하나파워볼
법무부가 관장하는 교정시설과 수용시설의 코로나19 대응 태세는 또 어떤가. 충분치 않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매일 드러나는 실상은 평범한 상상을 뛰어넘는다. 갑자기 닥친 상황에 준비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아예 인식의 범위를 벗어나 있으니 말문이 막힌다.

"법무부가 집단 수용시설인 소년원과 치료감호소에 올해 방역 관련 예산을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F94 마스크 일괄 지급 등 법무부의 거리 두기 3단계 대책도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만 적용돼 소년원 등은 제외됐다."(☞ 관련 기사 : <경향신문> 1월 5일 자 '[단독]법무부, 소년원·치료감호소 방역 예산 0원 편성')

진작 알았으나 사회적으로 무심한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장애인 등에 대한 시설 수용 위주의 정책. 이처럼 사건이 되어야 오랜 요구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안타깝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 긴급 분산조치가 필요하다고 장애인단체들이 요구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이 시설에서는 현재 확진자·비확진자 모두가 격리됐고 여러 사람이 같은 방을 써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며 "비확진자의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확진자의 온전한 치료를 보장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연합뉴스> 2020년 12월 30일 자 '장애인단체 "코호트격리 송파구 시설, 긴급 분산조치 필요"')

코로나의 파급력이 건강과 의료를 넘는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그 영향과 파급 효과 때문에 방역과 유행 억제가 다시 영향을 받는다는 점, 방역과 사회(경제, 생활, 노동 등) 사이에 '사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여기서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사각지대가 한둘이 아니다.

"코로나19로 대전역, 역전 지하상가 등 실내 거주가 힘들어진 노숙인들이 갈 곳을 잃었다. 더욱이 이날 대전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면서 추위와 코로나가 겹칠시 동사, 취약계층 간 바이러스 확산이 급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 기사 : <충청투데이> 2020년 12월 3일 자 '코로나로 무료급식소 운영중단… 노숙인들에게 더 추운 올 겨울')

시간이 가면서 더 뚜렷해지는 일이다. 코로나19 피해가 불평등하고 차별적이라는 점은 진작 확인했으나, 최근 벌어지는 일은 불평등과 차별이 극단으로 치우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면 사건이 될 때까지는 문제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리라. '배제의 통치'라고 해야 할까.(☞ 바로가기 : <사회복지정책> 2019, vol.46, no.3, pp. 157-177 (21 pages) '푸코 통치성(gouvernementalité)으로 본 복지국가의 기원과 그 사회적 효과')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나, 지금 우리가 직면하는 이런 종류의 피해는 그나마 상당 부분 짐작하고 예상하던, 다른 말로는 대강이나마 알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문제는 뻔히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 그런 줄 몰랐다고 부인하는 것, 때로는 알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뻔히 아는 것을 부인하는 한 코로나 대응 또한 특별할 수 없다. 지금이 그런 형편이다. '올드 노멀'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 경향성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닥치는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은 금방 드러나기 마련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수용시설, 빈곤층 독거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홈리스, 이주노동자, 쪽방 거주자 등.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부수적 피해를 줄여야 하는데,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을 닦달하는 것으로 가능할까? 자선과 자원봉사로 무엇을 어느 정도나 할 수 있을까?

정부가 접근 방법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고통이 단말마처럼 터져 나오는 비슷한 사건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 사회적 역량이 소진된 상태에서는 불평등과 차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 가장 나쁜 시나리오다. 예를 들어, 그동안 미미하게나마 작동하던 안전망이 작동을 멈추면?

다시 말하지만, 최선을 다하라고, 빠짐없이 챙기라고,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하는 것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이런 것들은 이미 소진되었다. 국가가 사람과 돈을 더 써야 하니, 그 전에 '예외 상태'로 규정해야 이런 것이 가능하다.

다른 무엇보다 국가와 정부가 몸으로 증언하는 이들에게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저절로 그리되지는 않을 테니,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이들의 고통에 연대하는 시민의 힘을 모아야 압력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또 해야 할 다음 차례가 곧 닥칠 것, 아마도 백신을 접종할 때가 아닐까 싶다.


ⓒ시민건강연구소


[시민건강연구소 ]
15일까지 진행하는 팬 투표 60% 반영해 24일 수상자 발표
커뮤니티 실드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지소연 (런던 EPA=연합뉴스) 첼시의 지소연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끼리 맞붙는 대회다. leekm@yna.co.kr

커뮤니티 실드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지소연 (런던 EPA=연합뉴스) 첼시의 지소연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끼리 맞붙는 대회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주축인 지소연(30·첼시 위민)과 장슬기(27·현대제철)가 팬 투표로 뽑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여자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의 선택-팬이 뽑는 2020 최우수 여자 선수' 투표를 진행한다면서 10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드필더 지소연과 수비수 장슬기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AFC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된 장슬기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장슬기는 지난해 1월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소속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에 입단해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귀국했고, 결국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되자 지난해 6월 전 소속팀인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인천 현대제철로 복귀했다.

장슬기는 지난해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3-0 승리를 이끄는 등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도 앞장섰다.

국내 복귀 후에는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에 힘을 보탰다.

인터뷰하는 장슬기 (파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소집일인 7일 오후 장슬기가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9.5.7 pdj6635@yna.co.kr

인터뷰하는 장슬기 (파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소집일인 7일 오후 장슬기가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9.5.7 pdj6635@yna.co.kr
AFC는 2014년부터 첼시 위민에서 뛰어온 지소연에 대해서는 지난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3개 대회에서 첼시와 우승을 함께한 일부터 언급했다.

지난해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후보에 각각 오른 일도 곁들였다.

지소연이 영국 출신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WSL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또한 AFC는 "지소연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도 빼어났다"면서 "단 180분만 뛰고서도 3골 2도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AFC는 팬 투표 60%를 반영해 오는 24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는 15일 오후 3시 마감하며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파워볼게임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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