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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거 작성일20-08-01 09:37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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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론사 선정 주요 뉴스 음성으로 전달
운전 중 기사 소비 어려운 상황서도 접근
"향후 기사 고유 가치 더 편리하게 전달"

네이버 뉴스 화면.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사장 한성숙)가 모바일 네이버앱 뉴스홈에서 각 언론사가 주요 뉴스로 선정한 기사의 요약본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보이스 뉴스(VOICE NEWS)’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구독 중인 언론사편집판 하단의 재생 버튼을 눌러, 현재 배열된 기사들의 요약문을 편리하게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보이스뉴스는 그동안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기사 본문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던 ‘본문듣기’와 ‘요약봇’의 장점을 조합해 출시한 서비스다. 본문듣기는 2016년 1월부터, 요약봇은 2017년 11월부터 제공되어 왔다.

이용자가 모바일 네이버앱 ‘언론사편집’ 판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의 고도화된 자연어처리 엔진은 해당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주요 기사들의 본문을 문장 단위로 나누고, 각 문장을 비교하며 중요 단어를 선택해 기사를 요약한다. 이후 네이버 뉴스 ‘본문읽기’에 적용된 바 있는 음성 합성 기술인 HDTS(특정 분야에 필요한 목소리 특성을 살려 최고 품질의 합성음을 만드는 기법)를 통해 해당 요약 내용이 음성으로 전달된다.

운전과 이동 등으로 활자 형태의 기사 소비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론사가 선정한 주요 기사의 핵심 내용 음성으로 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 오상진 전 아나운서의 목소리 기반의 합성음이 적용되었으며, 추후 더욱 다양한 목소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이스뉴스는 현재 네이버앱에서 언론사편집판을 운영하는 매체 중 매거진 및 전문지, 방송사, 미참여 의사를 밝힌 매체를 제외한 36개 매체의 언론사편집판에서 제공되고 있다. 요약 엔진이 더욱 고도화되면 더욱 다양한 매체의 기사에 보이스뉴스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보이스뉴스 서비스를 통해, 활자 형태의 기사를 소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이용자들도 각 언론사가 직접 선정한 주요 뉴스의 핵심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기사가 갖는 고유의 가치를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기술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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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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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된 지 오늘(1일)로 정확히 1년 지났습니다. 강사법은 전화 한 통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되는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법입니다.

도입 이후 강사들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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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강의료 2천 원 상승...강사 대량 해고로 업무량은 급증

10년째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A 씨가 현재 수도권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받는 강의료는 시간당 5만 6,400원입니다. 이 강사는 두 과목(6학점)을 가르치는데 보험 등을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매달 110만~120만 원 정도입니다.

KBS
취재진이 A 씨와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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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만 원대의 강의료는 다른 노동에 비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수업 준비와 과제 평가 등으로 사실상 몇 배나 많은 시간을 별도로 투자해야 합니다. 다른 직업과 병행하는 강사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전업입니다.

KBS
전국 대학 강사 평균 강의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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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학기 전국 대학 강사의 시간당 평균 강의료는 지난해보다 7.5% 오른 6만 6,000원입니다. 그런데 국·공립대는 지난해보다 16.7% 오른 8만 6,200원, 사립대는 3% 상승한 5만 5,900원입니다. 국·공립대와 사립대 간 강의료 격차는 지난해 1만 9,600원에서 올해는 3만 291원으로 더 벌어졌습니다. 사실상 사립대는 제자리걸음인 건데 3%도 평균 수치일 뿐, 아예 오르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A 씨는 "10년 전보다 강의료가 2천 원 오른 것 같다. 그나마 국·공립대는 조금씩 오르지만, 사실상 사립대는 강의료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강의료는 변함없지만, 수업 여건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강사법 통과 이후 강사에게 교원 지위가 부여돼 부담이 커진 대학들이 강사를 대거 해고했기 때문입니다. 강의 수가 줄어든 만큼, 과목 정원 수는 대폭 늘어났습니다.

A 씨는 "강사법 통과 이후 학교에서 강의를 대규모로 없애, 마땅히 수강할 강의가 없어진 학생들이 자연스레 남은 강의에 몰릴 수밖에 없다"며 "임금은 변함없지만, 결국 강사의 업무량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대학 출신 강사 우선 채용"...재임용 포기 요청서 강요하기도

강사법의 주요 골자는 기존 학기마다 체결하던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하고, 재임용 기회도 3년간 의무적으로 보장해 고용 안정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재임용하자는 취지입니다. 또 그간 학교마다 알음알음 강사를 뽑았는데, 강사법 시행 이후에는 모든 학교가 전면 공개 채용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학교 출신 위주로 뽑거나, 사실상 내정자를 정해두고 공개 채용만 진행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KBS
취재진이 B씨와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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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대학에서 성악을 가르친 B 씨는 옮겨 다닌 학교만 10곳이 넘습니다. 2019년 2학기에는 23곳의 대학에 지원서를 넣었는데 통과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B 씨는 "박사 학위도 있고, 경력도 충분한데 이렇다 할 설명 없이 서류에서 탈락했다"며 "나중에 합격한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해당 학교 출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강사법에서 보장하는 재임용 절차를 피하기 위해 '교과과정 개편'이란 명목으로 과목 이름을 교묘하게 바꾸는 예도 있습니다.

사실상 비슷한 내용인데도 강의가 바뀌었다며, 재임용 기회를 보장하지 않는 겁니다. 또, 아예 해당 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서를 넣지 못하도록 압박한 곳도 있습니다.

C 씨는 1학기가 끝나갈 즈음, 다음 학기 강의에서 배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대학을 졸업한 강사들에게 우선 강의를 배정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심지어 해당 학과는 C 씨에게 다음 학기 강의배정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각서, '재임용 포기 요청서'를 쓸 것을 요구했습니다.

C 씨는 "자신들의 부당한 행위가 혹여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아예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고 토로했습니다.

강사 만오천여 명 해고...'신분 안정됐다고 못 느낀다' 설문서 46.3%

2010년 한 시간강사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우여곡절 끝에 8년 만에 강사법이 통과됐습니다. 조금이나마 처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대학은 비용 증가를 이유로 강사들을 대량 해고하고 있습니다.

KBS
‘강사법 시행 1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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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증하듯 한국 비정규교수 노동조합이 지난달 소속 조합원 4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강사법 시행 이후 기존보다 신분이 안정됐다고 체감하는지 묻는 말에 '매우 아니다'라는 응답이 80명(20%), '별로 아니다'라는 응답이 105명(26.3%)으로 절반 가까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국 비정규교수 노동조합 김진균 부위원장은 "강사법의 취지는 재임용 절차를 3년간 보장해줘서 고용안정을 이루는 데 있다"며 "재임용을 보장하지 않기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방식의 불법 혹은 탈법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이에 따라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사법 시행 전후로 지금까지 해고된 강사는 만 5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비용 부담을 외치고 있는 대학들의 주장과 달리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국 315개 사립대학 연간 재정 중 시간강사의 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2학기를 앞두고 대부분 대학은 재임용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31일 카카오가 출시해 논란이 된 '잔망 루피' 이모티콘의 일부. [사진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 캡처]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인 ‘루피’ 이모티콘이 출시된 가운데 어린이들도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에 비속어, 여성 혐오 문구가 포함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카카오 측은 판매를 중단했다가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한 뒤 판매를 재개했다.

카카오는 31일 뽀로로 측이 제작한 ‘잔망 루피’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 직후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는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는 루피 이모티콘에 욕설, 비속어, 여성 비하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구매자들의 환불 요청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이모티콘은 ‘명존쎄(명치를 매우 쎄게 치다는 말의 비속어)’, ‘오또케(여성의 수동적인 태도를 비꼬는 단어로 사용되는 단어)’가 적힌 문구가 포함된 것과 '욕설을 하는 듯한 입모양'이었다.

31일 카카오에서 출시한 '잔망 루피' 이모티콘 중 논란이 된 부분. [사진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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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공개 3시간 만에 즉각 판매를 중단하고 이모티콘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1시 현재 해당 이모티콘은 다시 판매 중인 상태다. 판매 중인 이모티콘은 논란이 된 '명존쎄', '오또케' 등 문구가 들어있던 것은 삭제한 수정본이다.

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다. 분홍색으로 동물 ‘비버’를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NS 상에서는 루피를 합성해 만든 다양한 사진들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카카오 측은 별다른 공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제학자 출신인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 ‘5분 부동산 발언’이 화제다. 임대차 3법을 비판한 연설이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윤 의원 페이스북)
윤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저는 임차인이다.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다. 제 개인의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거나다. 그러면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부가 부담을 해야 한다.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법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된 것. 수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게 된 것이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되고 있다”라며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 딸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입니다. 조카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관리비만 내고 살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오늘 여기서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이 문제가 나타났을 때 정말 불가항력이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냐? 예측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냐”라며 “이렇게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드냐”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의 블로그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사이다다”, “강렬했다”, “감동적이었다”, “속시원하다”, “소신 발언 앞으로도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의원이 최근까지 2주택자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의원은 2013년 공공기관 이전으로 KDI가 세종시로 이전하며 특별분양을 받아 세종시, 서울 성북구에 2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성북구 아파트는 임대를 준 상태고 21대 총선 서초갑 출마를 위해 지역구 내 주택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2주택자와 관련해 29일 SNS에 윤 의원은 “7월초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이 다주택자는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을 때 곧장 (세종)집을 내놨다”며 “기재위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희숙 통합당 의원 5분 의사진행 발언 전문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그리고 동료 선배 의원 여러분 저는 서초갑 윤희숙 의원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오늘 표결된 주택 임대차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입니다. 제 개인의 고민입니다.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거나입니다. 그러면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부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세 제도는 여러분이 모두 다 아시겠지만 전 세계에 없는 특이한 제도입니다. 고성장 시대에 금리를 이용해서 임대인은 목돈 활용과 이자를 활용했고 임차인은 저축과 내 집 마련으로 활용했습니다. 그 균형이 지금까지 오고 있지만 저금리 시대가 된 이상 이 전세 제도는 소멸의 길로 이미 들어섰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 법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게 된 것입니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서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이 문제가 나타났을 때 정말 불가항력이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예측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30년 전에 임대 계약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 2년으로 늘렸을 때 단 1년 늘렸는데 그 전 해부터 89년 말부터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해서 전년 대비 30% 올랐습니다. 1990년은 전년 대비 25% 올랐습니다. 이렇게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5%로 묶어놨으니 괜찮을 것이다? 지금 이자율이 2%도 안 됩니다.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 딸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입니다. 조카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관리비만 내고 살라고 할 것입니다. 불가항력이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100번 양보해서 그렇다 칩시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최대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러라고 상임위원회의 축조심의 과정이 있는 겁니다. 이 축조심의과정이 있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점검했을까요?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듭니까? 이 법을 만드신 분들, 그리고 민주당, 이 축조 심의 없이 프로세스를 가져간 민주당은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와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예상되는 갈색왜성의 모습. Credits: William Pendrill)
태양을 포함해 우주에 있는 별은 성간 가스가 중력에 의해 뭉쳐서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이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생긴다. 가스가 중력에 의해 뭉치긴 했는데, 태양 질량의 8% 이하 혹은 목성 질량의 80배 이하인 경우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이 어려워 별처럼 밝게 빛나지 못하는 애매한 상태가 된다. 이런 천체를 갈색왜성(brown dwarf)이라고 하며 별과 행성의 중간 단계로 본다.

갈색왜성은 우주에 매우 흔하지만, 별보다 훨씬 작고 어두워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과학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인 시민과학자(citizen scientists)와 함께 새로운 갈색왜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시민과학자는 천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NASA의 NEOWISE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힘을 보탰다.

NEOWISE 데이터는 2009년 발사된 나사의 적외선 우주 망원경인 WISE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가 촬영한 적외선 천체 사진 데이터다. 이 데이터 베이스는 막대한 양의 흑백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민과학자들이 하는 일은 서로 다른 시점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 배경이 되는 멀리 떨어진 별 사이에서 움직이는 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전문 지식은 필요 없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에 시민의 도움을 구한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움직이는 점을 찾으면 기존의 천체 데이터 및 다른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비교해 새로운 천체인지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마크 쿠치너가 이끄는 연구팀은 본래 태양계 9번째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인 '백야드 월드: 플래닛 9'(Backyard Worlds: Planet 9)을 위해 시민과학자의 도움을 받다가 독특한 갈색왜성 두 개를 찾아냈다. WISE 1810와 WISE 0414라고 명명한 이 갈색왜성은 다른 갈색왜성에 비해 철처럼 무거운 원소의 함량이 30배나 낮았다.

철을 비롯한 무거운 원소는 우주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초신성 폭발을 통해 우주에 점진적으로 공급됐다. 따라서 이 갈색왜성은 우주 초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나이는 무려 100억 년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갈색왜성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이다.

연구팀은 이 갈색왜성이 이론적으로 예측되었으나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았던 특별한 형태의 갈색왜성인 극단적 T형 준왜성 (extreme T-type subdwarf)이라고 보고 있다. 평범한 시민과학자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관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천체를 찾은 셈이다.

NASA의 시민과학자 참여 프로젝트는 외계 행성 및 갈색왜성 등 다양한 천체를 찾는 연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반적인 과학 연구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NASA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실제로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 아직 일반인의 과학 연구 참여가 낯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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